All New Coffee Life/스타벅스 탐방

대만 스타벅스 리저브에서 파는 맥주 맛은 어떨까? (feat. 타이베이 스타벅스 리저브 롱먼점 이용 후기)

타고르 2025. 11. 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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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블로그에 업데이트를 하지 못했다.
첫 번째는 건강이 안 좋아서 술을 마시지 못했고 카페도 다니지 못했고 두 번째는 부모님 모시고 대만 효도여행을 5일 동안 다녀오느라 조금 바쁘게 살았다.
 대만 여행을 앞두고 다행히 컨티션이 좋아져서 대만 여행 가서는 맛있는 음식과 술을 마실 수 있었다.
 부모님을 모시고 간 효도여행이 목적이어서 개인 일정은 많이 없었지만 부모님과 저녁 식사를 하고 늦어도 저녁 8시까지는 호텔로 모셔다 드리고 2~3시간 정도를 개인 일정을 보냈다.
 대만 타이베이 여행이 이번이 3번째인데 그전 두 번은 카페 같은 곳을 다니지 않아서 이번에는 개인 일정에 다녀올 카페나 펍을 구글맵에 마킹을 해뒀다.
 그 중 타이베이의 스타벅스 리저브 롱먼점에서 크래프트 비어를 주말에 23시까지 판매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번 4박 5일간의 대만 여행 중 하루 정도 저녁에 다녀올 생각을 했었는데 대만 도착한 첫날 저녁에 다녀왔다. 
 외국에 나가면 살짝 길치가 되어서 반대편 출구로 나와서 찾아 보니 길건너편에 스타벅스 리저브 롱먼 매장이 보였다.


 어딜가도 똑같은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간판이지만 카페 주변의 한자가 더욱 이국적으로 보였다.


 작년 10월 방콕 아이콘씨암의 리저브 매장을 다녀오고 해외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방문은 스타벅스 리저브 롱먼점이 두 번째이다.
스타벅스 리저브 롱먼점은 평일에는 밤 10시까지 영업하고 금요일과 토요일은 밤 11시까지 영업하는 점이다.


 스타벅스 리저브 롱먼 매장은 약간 다층 구조로 세련된 매장이었다.
메뉴판에서는 맥주 메뉴가 잘 안 보이지만 커피 바 안쪽에 생맥주를 따르는 탭이 있는 것이 보였다.


 한쪽에는 리저브 커피를 판매하기 위한 리저브 바가 있었다.
저녁 9시가 넘은 시간이 아니었다면 리저브 커피도 마셨을 텐데 오늘의 목적은 애초에 맥주를 마시러 온 거였다. ^^;

 
 스타벅스 리저브 롱먼점은 약간의 다층 구조로 되어 있어 다락방에 들어가는 것처럼 약간의 아늑함을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건물 안쪽의 넓은 홀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밤 11시까지 운영되는 스타벅스가 많지만 대만에서는 많지 않아서 인지 금요일 밤에 스타벅스 리저브 롱먼점에는 손님이 많았다.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서 용기를 내서 영어로 주문을 했다.
여기서 맥주를 마실 수 있냐고 물어보자. 요즘은 판매가 많이 안되는지 바 안쪽에서 한참을 찾으며 맥주 메뉴를 보여줬다.
 사전에 알고 간 것과 달리 현재 스타벅스 리저브 롱먼점에서 마실 수 있는 맥주는 콜롬비아 바닐라 크림 에일맥주와 레모네이드 에일 두 종류뿐이었다. ㅠㅠ
 바 안쪽 메뉴에 맥주 제품에도 한자로 적혀 있어서 그렇지 2 종류의 맥주 메뉴가 표시되어 있다. 
 콜롬비아 바닐라 크림 에일은 커피와 바닐라 시럽이 들어가서 좀 달달 할 거 같은 선입견 때문에 레몬 라들러 같을 것 같은 레모에이드 에일을 주문했다. 두 맥주 모두 한 잔에 240 TWD(약 11,280원)이다.

 
 진동벨을 받고 잠시 바 앞에서 서성거렸는데 금요일 저녁인데 일찍 마감을 한 것인지 잘 안 팔리는 것인지 직원이 창고에서 새 맥주 캐스크를 꺼내서 탭에 연결을 했다. 작년 방콕에 이어 이제 대만에서도 쉽게 만나는 진동벨 시스템이다. 
 괜히 일을 만든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했지만 나는 대만에 사는 것이 아니어서 시간이 없었다. ^^;
 굿즈를 판매하는 쪽에 자리를 잡고 잠시 대만 스타벅스의 굿즈를 구경했다.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자몽허니블랙티 시럽도 우리 돈 2만 원 넘는 돈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따로 블랙티를 우리고 넣는 거여서 구입하지는 않았다.


 리저브 매장이어서 일반 스타벅스 매장 보다 굿즈가 많았는데 특히 머그컵 종류가 다양해서 좋았다.


 대만 도교의 신을 형상화한 머그잔부터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베네치아 컬렉션 한정판 컵이 판매되고 있었다.
인스타에 올렸더니 실시간으로 대만 머그잔을 탐내는 지인도 있었다. ^^;


 굿즈를 구경하는 동안 진동벨이 울리고 내가 주문한 맥주가 나왔다.
처음에 막 받았을 때는 거품이 꽤 있었는데 자리로 가져오는 동안 빠르게 거품이 사라졌다.


 대만 타이베이 스타벅스 리저브에서 파는 맥주 맛은 어떨까?
내가 마신 레모네이드 에일은 예상대로 레몬 라들러 스타일의 맥주였다.
 레몬향과 맛이 느껴졌고 홉의 쓴 맛은 약했지만 뒷맛의 고소함이 인상적인 맥주였다.
 도수가 제법 있는 느낌인데 더운 날씨에 가볍게 마시기 좋은 맥주였다. 

https://maps.app.goo.gl/H2zLnzfLmjcCZFtu9

 

STARBUCKS RESERVE Longmen Shop · No. 134號, Section 4, Zhongxiao E Rd, Da’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6

★★★★☆ · 카페

www.google.com

 

 콜롬비아 바닐라 크림 에일도 마시고 싶었는데 근처에 유명한 크래프트 비어 전문점이 있어서 2차로 갈 생각으로 한 잔만 마시고 빠르게 이동을 했다. 
 그런데 오 마이갓... 대만 타이베이에서 불금을 보내는 대만인들과 외국인들 때문에 크래프트 전문점은 밤 10시가 넘었는데 대기가 있었다. ㅠㅠ


 일정 중에 한 번 방문해서 콜롬비아 바닐라 크림 에일을 마시려고 했는데 계획대로 되지 못했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서 마신 맥주 정보를 찾으려고 대만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이름과 가격, 맛에 대한 뉘앙스만 있을 뿐 정확환 정보는 찾기 힘들었다.


 대만 스타벅스 홈페이지에서 새로운 플래그십 매장으로 스타벅스 리저브 드림 플라자 타이베이를 론칭하면서 칵테일 같은 믹솔로지 메뉴와 크래프트 맥주 메뉴 대부분을 제공하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ㅠㅠ


 진작에 알았다면 타이베이 시청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드림 플라자 타이베이점에 갔을 테지만 영업시간이 21시 30분까지라서 방문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컸다.



 아쉬움을 남긴 채 대만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
물론 한국에도 칵테일과 맥주를 파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있지만 낯선 여행지에서 만나는 낯선 메뉴여서 더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부모님을 모시고 간 여행에서 시간을 내서 스타벅스 리저브 롱먼점에서 잠시 타이베이 현지 분위기를 느끼며 맥주 한 잔을 한 것은 좋았다.
 이번이 3번째 타이베이 여행이었지만 아마도 다시 대만에 여행을 갈 것 같다.
그때 못 가본 스타벅스 리저브 드림 플라자 타이베이점에 갈 수도 있고 남부의 가오슝이나 중부의 타이중에서 다른 스타벅스나 개성 있는 개인 카페를 방문할지 모른다. 뭐가 됐던 나에게는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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