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New Coffee Life/카페 탐방

맛있는 빵과 커피를 즐기고 산책까지 할 수 있는 수원 이목동 초대형 베이커리카페 빵다방 내친구돈산 후기

타고르 2024. 8. 3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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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의 카페 트렌드는 매장의 대형화를 넘어 초대형 카페들이 늘어나고 있다.
손님 입장에서도 예전에 카페를 했던 커피인으로써도 이런 초대형 카페들은 그저 부럽기만 하다.
 보통이런 초대형 카페는 유명 관광지 인근이나 도심을 벗어난 교외에 많이 있는데 이번에 다녀온 빵다방은 수원시의 외곽에 있지만 교외라고 하기 힘든 이문동에 위치해 있는데 매장의 규모도 크지만 정말 숲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산책까지 가능한 초대형 카페이다.
 수원 빵다방은 수원시 이목동에 있어 적어도 일주일에 최소 한 두 번은 지나가는 곳인데 그동안은 있는지도 몰랐다. ^^;
 얼마전에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오월의 종+커피 리브레를 적극 추천하며 데려갔던 친구 녀석과 수원에 왔다가 이번에도 그 친구의 손에 끌려 온 곳이 수원빵다방이다.
 그저 빵이 맛있다는 이야기는 듣고 아무 정보도 없이 찾아 왔는데 일단 입구에서 빵다방 카페 본관까지의 주차장이 무지 넓었다. 


 수원 빵다방은 건물 외관이 마치 성 같은데 예전에 예식장으로 쓰던 건물을 리모델링했다고 한다. 
 아직 한 낮에는 햇살이 뜨거운 여름인 데다 날씨가 화창해서 사진을 찍을 때 수평이 안 맞았다. ㅡ,.ㅡ;


 빵다방 카페 입구에서 부터 건물 외관과 다른 카페 내부의 세련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카페 입구에서 정면에 커피바가 있어서 선택한 빵과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음료는 키오스크를 통해서도 할 수 있고 대기가 없으면 직접 주문할 수 도 있다.
 커피바 왼쪽에 빨간색 라마르조꼬 커피 머신이 내 눈에 가장 먼저 보였다. ^^;


 음료를 주문 하려고 했는데 먼저 와본 적 있는 친구가 먼저 빵을 골라야 한다며 커피바 뒤에 있는 빵매대로 데리고 갔다.


 최근에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월의 종도 다녀오고 망상해수욕장 베이커리 카페 글램도 다녀왔는데 빵다방이 빵종류는 훨씬 많다.


 치아바타나 바게트, 소금빵, 식빵 등 식사대용 빵은 물론 소시지빵, 피자빵 같은 빵도 있고 에그타르트나 모카번, 파이 등 디저트용 빵 등 다양하게 매대에 진열되어 판매되고 있다.

 
 빵 판매대 옆에 보니 빵은 하루 세번 오전 10시, 오후 2시, 저녁 6시에 나오는 것 같다.


 소금빵, 모카번 등 빵을 몇개 고른 후 계산대에서 음료와 함께 주문을 했다.
커피바 왼쪽으로 물을 마실 수 있는데 얼음과 레몬 슬라이스가 들어 있어 여름에 더 청량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0@


 빵다방 카페 본관의 홀은 주로 주차장 방향 창쪽에 단체석과 테이블이 많이 있다.
 토요일 오전 11시여서 그런지 홀도 주차장도 여유가 있었다.


  빵다방이라는 이름 답게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는 빵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같이 먹으려고 미리 뜯어먹지 않고 기다렸다.


우리가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가 나와서 한 참 사진을 찍고 있을 때 합류 하기로 한 수원에 사는 친구 녀석의 차가 들어오는 게 보였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무난한고 대중적인 커피 맛이었지만 빵다방의 빵과 잘 어울렸다.
선택할 수 있는 원두가 한 종류여서 빵과 어울리는 원두를 선택한 것 같은데 쓰기만 하고 텁텁한 커피 맛이 아니어서 마지막 한 모금까지 커피 맛은 괜찮았다.


 맛있는 빵과 커피를 마시고 한 참을 수다를 떨다가 화장실을 찾다가 잠시 별관을 다녀왔다.
본관에서 연결 된 통로를 통해 별관으로 가는 뒤쪽에 넓은 야외 테라스도 눈에 들어왔다.


 주차장 규모에 비해 본관 건물은 작은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맙소사 뒤쪽에 본관만큼이나 큰 별관이 또 있다.


 별도의 커피바나 매대가 없는 별관은 홀이 더 넓고 쾌적 했다.
별관에도 단체석을 비롯해서 다양한 좌석이 있다.


 화장실을 다녀오고 별관 밖을 나와서 홀린 듯이 카페 빵다방 정원을 산책을 했다.
카페의 본관, 별관은 그저 예고편의 불과했다.
카페 빵다방의 매력은 카페와 빵이 아니라 산책하는 재미가 있는 넓은 정원이었다.


 작은 연못이 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내 팔뚝보다 큰 잉어가 헤엄치고 있다. @0@

 
 잉어를 구경하고 옆으로 난 길을 통해 좀 더 산책을 해봤다.
행복의 길 더 안쪽으로 가면 삼풍가든이라는 식당도 있다. @0@


 본관으로 돌아가는 길에 팔각정 같은 2층 건물과 야외 테라스가 보였는데 가을이나 날씨 좋을 때는 비어 가든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가을 하늘인데 아직 8월 말의 한낮의 날씨는 한 여름의 날씨라 야외 테라스에 사람들은 없었다.


 다시 본관 홀로 돌아와서 한 참을 수다를 떨다가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옥상 테라스가 궁금해서 올라가 봤다.
본관과 별관의 옥상이 연결된 옥상 테라스도 너무 좋았다.
 야외와 옥상 테라스까지 돌아보니 카페 곳 곳의 자리를 채울 만큼 주차장이 넓은 것이 이해가 되었다.


 처음 와봤지만 빵도 맛있고 무엇보다 산책할 만큼 정원이 넓어서 마음에 들었다.
 수원 빵다방은 나뿐만 아니라 한 번 방문하면 많은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수원의 초대형 카페이다.
 함께간 친구 녀석들은 구 여친(현 와이프)과 다시 오겠다고 하는데 나는 지나가다 혼자서도 다시 찾아올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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