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참 많은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다.
그 중에서 La Marzotco는 바리스타들의 꿈의 머신으로 에소 머신계의 벤츠로 비유 되기도 한다. 또, La cimbali는 BMW에 비유 되기도 하는데 이런 꿈의 두 머신을 안양스페셜티커피학원에서 사용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학원에서 고가의 머신들을 사용한 덕분에 눈만 높아져서 다른 머신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데 나중에 창업을 하면 차를 팔아서라도 La cimbali 모델을 들여올 계획이다.
물론 라마르조꼬가 더 좋다고 하지만 이런 저런 편의 기능 때문에 라 심발리 머신이 일을 할때는 더 편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많은 바리스타들이 라마르조꼬와 라심발리를 꿈꾸지만 이런 저런 현실에 벽 때문에 선뜻 들여 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이들이 벤츠와 BMW를 드림카로 꿈꾸지만 이런 저런 현실의 벽에 부딪쳐 국내 브랜드의 세단이나 SUV를 선택하는 것과 비슷하다.
물론 요즘 현기차가 차를 잘만드는 건 인정한다. 하지만, 아직은 직빨만 좋다!!!
경차인 내 차를 우습게 보고 고속도로에서 자극을 주는 젠쿱과 포쿱들이 간혹 보이는데 특히 젠쿱에게 직선상의 고속도로에서 내 차가 이길 제량은 없다. 하지만 코너가 나오면 가볍게 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때 짜장밥은 마치 이니셜D의 타쿠미가 빙의 한 것처럼~)
자동차의 본질은 달리는 것이고 이런 저런 편의사양 보다도 중요한 달리기에 충실한 독일 자동차들은 딱딱한 서스펜션과 셋팅으로 코너에서도 안정감 있게 속도를 낼 수 있게 설계가 되었다.
그래서, 순정상태의 현기차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된다. ^^;
이야기가 잠시 자동차로 빠졌는데 앞서 말한 두 머신은 안정적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 할 수 있는 머신이다. 이 말은 항상 일정한 맛을 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모든 카페가 이 장비를 쓸 수 없으니 카페 창업의 예산범위와 컨셉에 따라 적절한 머신을 선택하면 된다.
이번에 보여주는 사진들은 에소 머신의 추출구가 높은 경우의 장점을 보여 준다.
지금 일하는 카페에서 사용하는 머신은 특별하게 좋은 것이 없고 단점이 더 많지만 딱 하나 추출구가 높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장점과 차별화 요소를 가진다.
추출구가 높기 때문에 테이크 아웃잔에 직접 받을 수 있어서 아메리카노 제조 시간을 단축 시켜 준다.
이것은 유리잔에 아메리카노를 직접 받는 경우 크레마를 띄울 수 있어 시각적인 효과도 높일 수 있다.
단점이 많은 머신이지만 이런 딱하나의 장점만 살려도 좋은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여기서 한가지 더 놀라운 발견~!!!! 경험 많은 바리스타들은 알고 있는 것이지만 이제 바리스타를 시작한지 몇달 안된 짜장밥에게는 놀라운 발견이었다.
카페에서 헤이즐럿을 찾는 손님에게 아메리카노에 헤이즐럿 시럽을 넣어 주는 것으로 권유 해서 주문을 받고, 평소처럼 뜨거운 물을 받고 헤이즐럿 시럽을 넣고 바로 에소를 추출해서 잔에 받는데 신기한 현상이 발생 했다.
물의 절반까지만 에스프레소가 물과 섞이면서 둥 둥 떠있는 현상이 발생~ 우~~~~~와~~~~!!!
이 현상은 스틱으로 저어서 섞기 전까지 계속 분리되어 있었다.
직접 흔들어 보며 담아 본 동영상~
자신이 사용하는 머신의 특성을 십분 활용하고 유리잔을 사용하는 것 만으로도 시각적으로 충분히 훌륭한 차별화 요소를 가질 수 있다.
지난번 2012 카페앤베이커리 페어 때 WCE 커피인굿스피릿 대회에서 여러가지 시럽이나 재료를 넣을때 스푼을 이용해서 드립속도를 조절하면 층을 내는 것을 보았는데 이것도 마찮가지로 경사면으로 추출하면 더 잘뜨는 것 같다.
커피는 알면 알 수록 매력적으로 빠져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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