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기 바로 전 날 도곡동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점심식사를 했다. 좋은 기분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괜찮은 도곡동 카페를 찾았을 때 눈에 딱 들어온 곳이 젠틀 커피이다. 점심 식사를 한 식당 바로 근처에 있던 것도 있지만 오며 가며 봤던 카페 중에 젠틀 커피가 가장 눈에 띄어서 한번 가보고 싶었다. 이름 때문에 그런지 마쵸? 같은 분위기 때문인지 도곡동의 다른 카페 보다 남자 손님들의 비중이 높은 거 같다. ^^; 바리스타들도 중절모를 쓰고 카페 분위기를 잘 살렸다. 바 옆에 메뉴판이 있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선택할 수 있는 메뉴의 수와 개성 있는 시그니처 메뉴가 눈에 띄었다. 동행한 동생녀석은 과테말라와 에티오피아 원두가 블랜딩 되어 상큼하고 부드러운 맛의 크루저 블랜딩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