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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로부스타 4

고군분투 카페 창업기 7, 8개월차 이야기~

평촌 카페를 오픈 한지 벌써 반년을 넘어서 7~8개월 차에 이르렀다. 9월 추석이 지나고 매출이 떨어지기 시작 했는데 알고보니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다른 곳에서 카페를 하거나 다른 업종의 장사를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생각보다 우리나라의 소비심리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함께 꽁꽁 얼어 붙었고 몇일 전의 신문에서는 짜장밥이 체감한 것처럼 추석 이후의 소비 심리가 세월호 직후로 돌아 갔다고 했다. 게다가 개인적인 일로 그만둔 일 잘하는 스텝이 다른 업종으로 취업하고 그만둔 뒤로 후임을 빨리 구하지 못했고, 좀처럼 일이 늘지 않거나 말썽 많은 파트타이머 알바가 한꺼번에 그만둬 버려서 거의 한달동안은 혼자 일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체력적인 부담이 많았다.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라고 생각하는 무개념..

[달랏/베트남] 베트남에서 만난 새로운 인연, Me Linh 커피 가든(Me Linh Coffee Garden)

베트남 달랏에서 Nam ban이라는 마을까지 스쿠터를 빌려 타고 커피농장을 둘러 보고 있었다. 그렇게 2013년 동남아 커피여행의 마지막 여행 국가인 베트남의 커피산지를 찾아 베트남 커피를 만나고 있었다. 길을 따라 가던 길에 마침 서양 여행자들을 태운 오토바이가 멈춘 농장이 있어서 가봤더니 커피농장과 커피하우스가 함께 있는 Me Linh coffee garden 이라는 곳이었다. 이곳의 입구에는 꽤 오래된 커피 나무가 농장을 찾아 온 손님을 맞이 하고 있었는 붉게 익은 커피체리가 주렁 주렁 열려 있었다. 농장 앞에 스쿠터를 주차를 하고 농장을 둘러 보고 있었다. 베트남의 다른 커피농장 보다는 관리가 잘되어 있었고 주로 로부스타 종도 있었지만 아라비카 종도 눈에 띄었다. 붉다 못해 검붉게 익은 커피 체리..

[달랏/베트남] 베트남 커피 산지 베트남 달랏 여행.

베트남 커피산지가 있는 달랏까지 오게 되면서 짜장밥의 2013년 동남아 커피여행도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2010년 여행 당시에 베트남식 드립퍼로 마신 베트남 커피를 처음 접하고 독특한 향과 구수함이 좋았는데 한국에서 커피에 입문 할때 베트남 로부스타를 세간에서 로부스타를 쓰레기 취급하는게 무척 서운 했다. 나중에 로부스타 커피감정사인 R-grader까지 따게 되면서 훌륭한 로부스타 커피도 만나게 되었고 확실히 로부스타 그 자체로 즐길 가치가 있는 커피이다. 2013년 동남아 커피여행을 다시 하면서 그때 느낀 로부스타에 대한 향수? 때문인지 더더욱 베트남 커피를 다시 만나고 싶었고 여행의 마지막을 베트남으로 계획하면서 여행의 마지막은 베트남이 되었다. 다른 나라의 커피여행과 달리 중국과 베트남은 커피 ..

로부스타 커피의 편견을 깨워 준 베트남 여행

2010년에 6개월 동안 여행을 하면서 베트남에도 가게 되었다. 여행자들 사이에서 베트남은 던젼이라고 악명이 높은 곳이어서 더욱 호기심을 자극 하였다. 내가 본 베트남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다. 호치민에는 교민수도 약 10만명이 있다고 할 정도로 한국 사람들도 많은데 호치민에서 제일 높은 빌딩을 짓고 있는 현장에 현대건설이 써 있는 것을 보면 왠지 모를 자부감이 들었다. 호치민의 벤탄시장은 서울의 남대문 시장 같은 재래 시장으로 없는 물건이 없을 정도로 많은 물건이 있는 곳이다. 숙소가 있는 데탐거리에서 가까워서 걸어서 몇번을 다녀왔는데 베트남의 교통상황은 무척이나 무질서 해서 머뭇거리지 말고 눈치껏 길을 지나야 한다. 벤탄 시장 주변으로는 신호등도 없다. ㅡ,.ㅡ; 남대문 시장과 비슷한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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