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홍에서 지내는 동안 시내의 카페 탐방과 야시장 구경 한다고 한참 돌아 다니고 피곤해서 아침 9시까지 늦잠을 잤던 날이 있었다. 일정이 쫓기는 여행이 아니어서 늦잠도 자고 11시가 되서야 미역국에 아침을 먹고 여유 있는 시간을 보냈다. 오후에는 파파야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에게 보이차 대접을 받으면서 보이차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보이차는 예전 부모님을 모시고 중국 하이난 섬 여행을 갔을 때 쇼핑 코스에 포함되어서 마실 수 있었는데 당시에는 음료쪽에 관심이 없기도 했고 그때 마신 보이차가 깊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보이차를 마시기 전에 각종 다기를 정리 정돈을 하시는 데 이런 다기들도 값비싼 제품들이 많다고 한다. 바리스타들이 명품 머신을 사용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차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