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오랜만에 충청남도 계룡에서 복무 중인 육군장교 친구를 만나러 갔다. 몇 년 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몇 달전 친구 어머니 장례식에서 잠깐 얼굴을 보고 다른 친구 아버지 장례식에서 또 잠깐 봤다. 사실 몇 시간이면 갈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물리적인 거리 때문에 마음의 거리마저 멀어질 거 같아서 친구와 약속을 잡았다. 그러고 보니 이 친구의 임관식 때도 거의 10년 전 논산에 있을 때도 만나러 갔었다. ^^; 오랜만에 술 잔을 기울이며 회포를 풀었고 해장하러 인근에 있는 계룡산 동학사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 먹기 전에 커피를 마실 카페를 찾아봤는데 그때 내 레이더에 딱 걸린 것이 계룡산 동학사 가는 길에 있는 카페 더 크루즈이다. 카페 정면에서 왼쪽으로 길을 따라 가면 넓고 쾌적한 주차장이 있다.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