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크레코의 방문은 나중에 커피인이 되어서 소중한 자산이다. 비록 나중에 전문적으로 커피를 공부하고 커피맛을 알게 되었을 때는 카페 크레코 여행 당시의 커피 맛을 기억하지 못하였지만 로마의 유서 깊은 카페를 방문 했던 추억만으로도 좋았다. 2010년에는 내 의지로 간 곳이 아니고 여행지에서 만나 함께 동행한 친구들이 스페인광장에 와서 바로 근처에 유명한 카페가 있다며 찾아간 곳이었다. 당시에는 식당에서도 테이블 차지에 벌벌 떨었기 때문에 테이블 차지까지 지불하고 커피를 마시기에는 부담스워서 바 한쪽에서 서서 1 euro에 구입한 에스프레소를 단숨에 들이켜야 했다. 커피를 잘 알지도 못할때여서 커피 맛도 잘 몰랐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압도 되어 내부의 사진은 찍지도 못하고 금방 자리를 떠야 했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