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대와 꿈을 가지고 시작 했던 카페를 3년 만에 폐업하게 되었다. 처음 하는 자영업이라 분명 내가 부족 했던 부분도 있었고 운도 따라 주지 않은 것도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점 점 더 지치기고 힘들어져 갔다. 실패 하는 사람들이 핑계꺼리를 찾는것이 싫었는데 유동인구가 아주 활발한 상권이 아닌 입지에서 해마다 터지는 세월호와 메르스 같은 사건 때문에 더욱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장사가 처음이라 어차피 수업료를 내고 배워야 하는 거라며 희망고문 속에서 하루 하루 유리창 큰 감옥살이를 계속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다 2년의 임대차 계약 종료를 3개월 앞둔 시점에서 건물주로부터의 문자를 받았다. 그동안 건물주와는 특별하게 나쁘게 지낸 것도 없었고 임대료도 단하루도 연체한 적도 없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