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전후로 맥주 맛에 눈을 뜨고 집에서 혼술하며 즐기는 최애 술이 되어 버렸다. 커피를 직업으로 살게 되면서도 술은 맥주를 제일 좋아 했고 해외 여행을 하면서도 맥주 공장을 갈 수 있으면 일부러 시간을 내서 다녀왔다. 2017년 9월 스위스 여행을 하면서 인터라켄의 지역 맥주 루게브로이를 알게 되었고 숙소에서 도보 30분 이내의 거리에 루겐브로이 양조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지름길은 숲을 걸어 다녀왔다. 인터라켄의 관광지를 벗어난 지역에 좀 더 한적한 동네에 루겐브로이 양조장도 있다. 넓은 대형 주차장에 맥주를 담을 병들이 포장되어 있어 한눈에 이곳이 양조장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루겐브로이는 스위스 여행 내내 매일 마셨던 지역 맥주인데 깔끔 하고 독일 스타일의 맥주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