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전에 대구 수성구에 있는 룰리 커피를 다녀왔다. 대구의 괜찮은 카페를 찾던 중 카페 매니저를 했던 사촌동생의 지인이 추천을 받아 찾게 되었다. 인근에 고모역이 있는 데 주변 풍경이 좋거나 하는 입지 좋은 곳은 아니다. 대구 시민들에게는 꽤 알려 졌는지 평일 낮에도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아 주차장을 가득 채웠다. 단층의 빨간 벽돌 건물은 카페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사인이나 간판은 없었다. 카페 내부도 무척 넓었다. 바리스타가 일하는 바 뒤쪽으로는 로스팅 공장이 있다. 다른 곳에도 로스팅 공장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카페 규모나 코스트코에 납품한다는 것에 비해 카페 한쪽의 로스팅 실의 규모는 생각보다 작았다. 스페셜티 전문 카페를 내세우는지 규모에 비해 메뉴는 몇 가지 되지 않았다. 스페셜티 커피(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