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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송 여행 3

[빡송/라오스] 빡송 하이랜드 커피 농장에 새로운 길을 만들다.

라오스 커피농장을 보겠다고 빡세에 와서 쿤에스님 집에서 지낸지도 3일이 넘었다. 거의 매일 일과를 함께하며 빡송 하이랜드의 농장과 빡세의 집을 보내며 라오스 커피에 대해서 알아가고 있었다. 느긋한 라오스 사람들이지만 하루 일과의 시작은 그렇게 늦지 않았다. 아침 7시쯤에는 언제나 아침상이 차려져 있었고 한식 아니면 라오스식 바케트 샌드위치와 커피를 곁들이는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다.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한참 뒤쳐진 라오스지만 아침 식사만큼은 프랑스처럼 서구화가 되어 있다. 글을 쓰는 지금도 맛있었던 아침 식사를 떠올리면 침이 고인다. 아침을 먹고 쿤에스님과 농장에 올라갈 계획이어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다. 사무실에 이것 저것 이야기를 하다가 블랙 아이보리(Black Ivory)라고 불려지는 코끼리 똥 커..

[빡송/라오스] 로부스타, 리베리카 커피가 공존하는 라오스

2013년 10월 23일 라오스 볼라벤 고원 빡송에 도착 했다. 한국에서 부터 미리 연락하고 방문하기로 한 쿤에스님의 커피농장에 바로 가려고 했으나 당시에 쿤에스님이 중요한 일이 있어서 며칠 간 혼자 빡송에 올라와서 지내게 되었다. 빡송을 가로 지르는 길을 따라 가다 보니 아무 간판도 없도 커피라고만 쓰여 있는 카페를 만날 수 있다. 라오스에는 가게의 간판세를 받기 때문에 저렇게 썰렁한 간판을 달았나 보다. 그저 커피 한잔 할까? 하고 들어간 이곳에서 개인적인 커피 투어를 신청 할 수 있다. 마치 3년 전 다녀온 방비엥을 연상 시키는 오두 막 같은 좌식의 자리가 카페 앞쪽에 있었고 한가롭고 여유 있는 빡송의 마을에 별다른 여행객도 눈에 띄지 않아 손님은 나 혼자 뿐이었다. 카페 안에 들어 왔는데 손님은 ..

[빡송/라오스] 라오스의 커피 산지 볼라벤 고원으로 가다.

비엔티엔에서의 3일간의 짧은 일정을 아시워하며 2013년 동남의 커피 여행의 세번째 국가이자 방문지인 빡송의 볼라벤 고원으로 향했다. 비엔티엔에서 빡송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선 슬리핑 버스를 타고 빡세까지 가야 했다. 철수네 민박집에서 이른 저녁으로 신라면에 공기밥을 말아 먹고 철수네 민박집 사장님이 밤새 먼길 간다고 밤에 잘 잘수 있게 전날 비어 라오 공장 옆 슈퍼에서 산 흑생강 위스키를 한잔 따라 주셨다. 짜장밥이 잘마신다고 두잔을 더 따라 주셨다. 5시 45분에 철수네 민박집을 나와 길을 나섰다. 민박집 사장님이 인심 좋은 분이여서 정말 2박 3일 동안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6시에 머큐어 호텔에 픽업을 나오기로 했는데 6시 30분이 지나도 픽업 차량이 오지 않았다. 폰 트레블에 전화를 하고 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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