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는 내가 27개국을 여행하면서 3번 이상 다녀온 몇 안 되는 나라이다. 아무 계획 없이 갔던 2010년 첫 라오스 여행에서 많은 선택지가 없어서 편견 없이 마셔본 비오 라오의 맛은 내게 충격 그 자체였다. "아시아의 최빈국 중 하나인 라오스에서 이렇게 맛있는 맥주를 만들었다고?" 아마 라오스를 여행 온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반응이었을 것이다. ^^; 비어 라오는 라오스에서 생산 되는 재스민 라이스 품종의 쌀이 들어가 독특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좋아 국제 주류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수상한 프리미엄급 맥주이다. 그 뒤로 여행 내내 비어 라오를 마시면서 그 매력에 완전히 빠져 들었다. 지금은 국내에도 비어 라오가 수입 되어 유통되고 있지만 2012년까지 제대로 수입되지 않아서 나의 비어 라오 앓이는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