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도 성수는 내게 아직 내게 낯선 곳이다.데이트할 여자친구가 현재 없는 것도 있고 힙한 장소를 찾기에는 이미 나이를 많이 먹은 것도 있다. ㅠㅠ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는 중학교 때부터 절친인 친구가 얼마 전에 한국에 들어왔다. 매번 친구가 살았던 충무로쪽과 학교를 다녔던 잠실쪽에서만 봤는데 이번의 짧은 일정 동안은 새로운 곳을 가보자고 해서 간 곳이 요즘 힙한 성수동이었다. 아침 일찍부터 만나서 점심도 먹고 성수동 메인도로와 골목 구석구석을 구경하며 다녔다. 서울숲 가까이 와서 친구가 갑자기 화장실이 급하다고 해서 몇 군데 화장실을 찾다가 문이 닫혀서 바로 눈에 띄는 하얀색 건물의 카페로 뛰어간 곳이 브래디포스트 성수점이었다. 친구가 화장실이 급해서 들어간 곳이어서 우리는 이곳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