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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사용기, 체험기 83

몇 년의 기다림 뒤에 맛 본 자연산 저 카페인 커피 일리 이딜리움 캡슐 커피 내돈내산 후기

캡슐 커피의 종착점인 일리 커피는 맛은 있지만 다른 캡슐에 비해서 종류가 많지 않다. 물론 출시된 커피 제품 하나하나가 퀄리티가 좋아서 결국은 나도 일리 캡슐만은 즐기고 있는데 그래도 새로운 제품과 싱글 오리진 라인업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몇 년 전에 일리 이딜리움(illy idillyum) 제품을 알게 되었는데 국내 재고는 물론 해외에도 재고가 없었고 프랑스에 사는 친구 한테 부탁해도 구할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얼마전에 집에서 먹는 일리 커피 캡슐이 떨어져서 구입하려고 보니 일리 이딜리움이 다시 출시된 것을 알고 몇 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구입을 했다. 한동안 일리 캡슐은 쿠팡이 로켓배송에 배송비까지 하면 제일 저렴했는데 요즘은 물류에 물건이 빠졌는지 로켓배송 제품도 찾기 힘들어 일반 인..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베트남 커피.(feat. 베트남식 커피 드립퍼로 만드는 커피 메뉴와 종류).

한국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인 베트남은 커피산지로써도 매력적인 곳이다. 2013년에 동남아 커피 산지를 직접 찾아다니는 여행을 했는데 마지막 여행지로 다녀온 베트남 달랏도 좋았다. 베트남 커피는 생산량에서 브라질과 앞서거나 뒤쳐지거나 해서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다. 베트남에서 생산 되는 커피의 90% 이상은 로부스타 종인데 책이나 학원에서 잘못 배운 사람들은 로부스타를 단순히 저가의 맛없는 인스턴트용 커피로 알고 있는 것은 안타깝다. 사과가 아오모리, 후지 등 품종에 따라 맛이 다른 것처럼 로부스타도 커피의 대표적인 품종 중 하나로 구수한 맛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냉해와 병충해에 강해서 까다로운 아라비카에 비해 낮은 고도에서도 잘 자라고 이탈리아를 비롯 유럽에서 구수한 맛을 내기 위해 에스프레..

하이볼 용 가성비 스카치 위스키 랭스(Langs) 후기.(feat. 캐나다 드라이 진저에일로 만든 하이볼).

얼마 전에 마트를 찾아 하이볼을 만들어 마실 위스키를 찾다가 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파는 스카치위스키가 보여서 구입한 것인 랭스 위스키이다. 롯데마트에서 9,9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700ml 40도짜리 스카치위스키이다. 유흥주점에서 소비되는 골든블루나 스카치 블루 에스코트 같은 제품은 알코올 도수가 40도 미만이라서 스카치위스키로 인정받지 못하는데 이 제품은 스코틀랜드에서 만들었고 알코올 도수가 40도 이상이어서 스카치위스키이다. 이 술은 하이볼로 이미 여러 잔 만들어 마신 후에 남은 거로 사진을 찍다 보니 최초의 사진은 담지 못했다. 제조사가 Broxburn Bottlers라고 되어 있는데 정보를 구하기는 힘들었는데 에스코트 바이 스카치블루 제품을 병입 한 회사도 이 회사인 것으로 봐서 롯데칠성용 ..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따뜻한 커피 칵테일, 아이리시 커피.(feat. 제임슨 아이리시 위스키)

이번 겨울은 슈퍼 엘리뇨라서 따뜻한 겨울일 거라더니 벌써 3번이나 한파가 한반도를 지나갔다. 한파가 온다고 사람들이 호들갑을 떨었지만 한강도 동네 개천도 얼 정도는 아니었다. ^^;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따뜻한 칵테일이 있다. 그것도 따뜻한 커피가 들어가는 커피 칵테일이다. 아일랜드 태생의 이 따뜻한 커피 칵테일은 아이리시 위스키와 커피가 들어간 아이리시 커피이다. 아이리시 커피의 유래에 대해서는 현재에 와서 와전 되어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 인근에서 유래되었다는 말이 있지만 자료를 찾아보면 1950년대 아이랜드 서부 새넌 공항 인근의 술집에서 탄생했다는 것이 유력하다. 카페를 창업 하기 전 커피 공부를 하다가 한국에서 진행되었던 '커피 앤 굿 스피릿' 국제 대회를 보고 처음 아이리시 커피를 알게 되었다...

다이소에서 게이샤 캡슐커피를 판다고? 스웬 과테말라 게이샤 블랜드 캡슐커피 내돈내산 솔직 후기

얼마 전에 다이소에서 게이샤 캡슐커피를 판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걸음에 다이소로 달려갔다. 안양 평촌에서도 범계의 다이소 매장이 꽤 크다고 들었는데 막상 가보니 다른 대형 매장과 비교하면 큰 것도 아니었고 캡슐 커피는 판매하고 있지도 않았다. 예전에 살았던 세곡동 근처 문정동 하비오파크에 있는 다이소 매장 근처를 지날 때 방문했는데 운 좋게 과테말라 게이샤 블랜드 캡슐커피가 딱 하나 남아있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게이샤 블랜드 캡슐커피는 과테말라 외에도 에티오피아와 콜롬비아도 있다고 하는데 다른 것은 커녕 과테말라도 재고가 딱 하나만 남아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 게이샤 커피는 거의 모든 아라비카 커피 원산지인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품종이다. 화려한 꽃향과 망고, 베리, 감귤 향 등의 복합적인 향미..

검은 토끼의 해(계모년)을 보내며 마신 토끼소주블랙(Tokki Soju Black) 후기.

어느새 2023년 계모년도 몇 시간만 남기고 이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데 정말 시간 가는 게 요즘은 너무 빠르게 느껴진다. ㅠㅠ 2023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였고 친구로부터 토끼소주블랙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다. 올해가 검은 토끼의 해(계모년)이니 토끼소주블랙은 더 의미가 있는 술이 되어 버렸다. ^^; 토끼 소주는 관심만 가지고 있다가 1년 전에 파리에 사는 베프가 한국에 놀러 왔을 때 함께 토끼소주 화이트를 마신 적이 있다. 알코올 도수 23도의 토끼소주 화이트를 그때 처음 마시고 감탄을 했는데 토끼소주 화이트와 토끼소주의 탄생에 대한 한 내용은 전에 내 블로그에도 포스팅을 남겼다. https://barista1000.tistory.com/325 박재범의 원소주 스피릿 보다 맛..

한라산 소주공장 투어에서 처음 맛보고 4년의 기다림 끝에 만난 한라산1950 구입 후기

제주살이를 2년 간 했을 때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보다 즐거움을 주고 외로움을 달래 준 것이 한라산 소주였다. 이후 한라산 소주는 나의 최애 소주가 되었다. 그래서, 2020년 1월 2년 간의 제주살이를 정리하고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다녀온 곳이 한림에 있는 한라산 소주 공장 투어였다. 한라산소주 공장 투어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 2022.07.17 - [Bartender Studied] - 코로나19 직전에 다녀온 한라산 소주 공장 투어 코로나19 직전에 다녀온 한라산 소주 공장 투어 제주살이를 2년 동안 하면서 좋았던 게 몇 가지 안되는데 그중 먹고 마시는 것 중에서는 고민하지 않고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한라산 소주이다. 제주에 처음 입성한 2017년 12월 부터 ..

나의 일리 전용 캡슐 커피머신 X1 중고 구입 실패기 ^^;(feat. 일리 커피머신 부품 해외 직구 후기 )

현존하는 일리 전용 캡슐 커피머신 중 가장 하이엔드 머신은 X1 anniversary 제품이다. 그동안 계속 써보고 싶어서 중고 매물을 찾아봐도 매물도 별로 없고 워낙에 고가 제품이어서 중고가격인 하위 모델의 신제품 가격에 가깝게 형성되어 있다. 2022년 1월까지 강남구 세곡동에 살다가 다시 안양 평촌으로 이사 왔는데 강남구, 송파구 쪽에 일리 X1 매물이 떠서 구입하려고 보니 오랜만이라 지역 인증이 안되어서 채팅도 할 수 없었다. 문정동에 사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서 약속을 잡고 드디어 갖고 싶었던 일리 X1 커피머신을 구입했다. 판매자가 별로 쓰지 않고 있는 제품이라고 하고 무게 때문인지 집까지 찾아가서 직접 제품 수령을 해서 적어도 눈탱이 맞을 염려는 없다고 생각하고 쿨거래를 했다. 판매자는 제품 ..

하이볼처럼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보드카 칵테일 모스크뮬.(feat. 진로토닉제로 진저에일, 퀵 스퀴즈드 라임 주스)

최근에 한국에서도 하이볼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하이볼은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서 취향에 따라 만드는 법도 다양하다. 하이볼은 빌드기법으로 만드는 칵테일로 꼭 위스키 베이스로 만드는 것이 대중적이나 브랜디나 전통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만들 수 있다. 하이볼과 같은 빌드기법의 칵테일 중 하나로 보드카로 만드는 모스크뮬이라는 칵테일이 있다. 모스크뮬은 1941년 미국의 콕 앤 볼 바에서 만든 칵테일로 보드카와 진저비어로 만들고 구리 머그잔에 담은 것으로 유래되었다. 당시 구리 잔에 노새 무늬 로고가 있어 '모스크바의 노새(moscow mule)' 별명이 칵테일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얼마전 마트에 갔다가 진로토닉제로 진저에일을 보고 모스크뮬 칵테일을 떠올리게 되었다. 진로토닉제로는 지난번 캠핑에서 친구들과..

마트에서 대충 손에 잡히는 대로 구입해서 만들어 먹는 짐빔 하이볼.(feat. 진로토닉제로 피치, 홍차)

얼마 전에 30년 지기 친구들과 오랜만에 캠핑을 다녀왔다. 그중 한 명은 30년 전에 강원도 하조대에 함께 캠핑을 했던 친구이니 그 친구를 제외 30년 지기 친구들과 처음 하는 캠핑이었다. 각자의 가정과 생활이 있다 보니 가끔 술자리 외에는 여행을 하기 힘들었는데 서울 근교의 이왕 왕송호수 캠핑장이어서 퇴근하고 다들 모일 수가 있었다. 나와 친구 한명은 캠핑장에 가기 전에 마트에 들러서 마실 음식과 술을 구입했는데 이번에도 지난번처럼 마트에서 손에 잡히는 대로 대충 구입해서 만들어 먹는 하이볼 2탄이다. ^^; 2023.08.05 - [제품 사용기, 체험기] - 마트에서 손에 잡히는 대로 구입해서 대충 만드는 하이볼.(feat. Don royal Xo brandy) 마트에서 손에 잡히는 대로 구입해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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