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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맥주에 봄은 오는가? (미얀마 비어 이야기)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2010년 6개월 간 세계여행을 다녔다. 싱가포르에서 장기간 스톱오버를 하고 동남아 여행을 하면서 여행이 끝나 갈 즈음에 싱가포르로 돌아가기 위해 말레이시아 여행을 하고 있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마지막 여행지인 말라카에 있었고 그때 게스트하우스에서 미얀마 맥주를 처음 보고 마시게 되었다. 그동안 태국, 라오스, 캄보이다, 베트남에서는 못봤던 미얀야 맥주를 하필이면 술값이 제일 비싼 말레이시아에서 맛보게 되었다. 당시에 8링깃이었으니 지금 환율로 환산을 해도 맥주 한 캔에 2,200원이 넘는다. 미얀마 맥주에 대한 첫인상은 하이네켄 라거 맥주와 비슷하다고 느꼈는데 게스트 하우스 스텝은 칼스버그와 비슷한 맛이고 칼스버그와 미얀야 맥주회사의 합작 법인이라는 설명을 해주었다. 생소한 미얀마..

킹스맨의 에그시가 커피 마시러 올 것 같은 도곡동 카페 젠틀 커피

이 글을 쓰기 바로 전 날 도곡동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점심식사를 했다. 좋은 기분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괜찮은 도곡동 카페를 찾았을 때 눈에 딱 들어온 곳이 젠틀 커피이다. 점심 식사를 한 식당 바로 근처에 있던 것도 있지만 오며 가며 봤던 카페 중에 젠틀 커피가 가장 눈에 띄어서 한번 가보고 싶었다. 이름 때문에 그런지 마쵸? 같은 분위기 때문인지 도곡동의 다른 카페 보다 남자 손님들의 비중이 높은 거 같다. ^^; 바리스타들도 중절모를 쓰고 카페 분위기를 잘 살렸다. 바 옆에 메뉴판이 있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선택할 수 있는 메뉴의 수와 개성 있는 시그니처 메뉴가 눈에 띄었다. 동행한 동생녀석은 과테말라와 에티오피아 원두가 블랜딩 되어 상큼하고 부드러운 맛의 크루저 블랜딩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해..

라오스에 여행 가서 마셔 봐야 할 술 라오라오.(feat. 흑생강 위스키)

지난번에 이어 이번 포스팅도 라오스 술 이야기이다. 제목을 라오스에 여행 가서 마셔 봐야 할 술이라고 했지만 사실 라오스의 술 하면 비어 라오 보다 나은 것은 없다. ^^; 2023.08.20 - [제품 사용기, 체험기] - 라오스의 보물 같은 맥주, 비어 라오 이야기 라오스의 보물 같은 맥주, 비어 라오 이야기 라오스는 내가 27개국을 여행하면서 3번 이상 다녀온 몇 안 되는 나라이다. 아무 계획 없이 갔던 2010년 첫 라오스 여행에서 많은 선택지가 없어서 편견 없이 마셔본 비오 라오의 맛은 내게 충격 barista1000.tistory.com 특히 메콩강변에서 마셨던 비어 라오는 지금도 회자될 정도로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 라오스의 국민주 하면 비어 라오가 맞지만 좀 더 강렬하고 전통적인 라오..

라오스의 보물 같은 맥주, 비어 라오 이야기

라오스는 내가 27개국을 여행하면서 3번 이상 다녀온 몇 안 되는 나라이다. 아무 계획 없이 갔던 2010년 첫 라오스 여행에서 많은 선택지가 없어서 편견 없이 마셔본 비오 라오의 맛은 내게 충격 그 자체였다. "아시아의 최빈국 중 하나인 라오스에서 이렇게 맛있는 맥주를 만들었다고?" 아마 라오스를 여행 온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반응이었을 것이다. ^^; 비어 라오는 라오스에서 생산 되는 재스민 라이스 품종의 쌀이 들어가 독특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좋아 국제 주류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수상한 프리미엄급 맥주이다. 그 뒤로 여행 내내 비어 라오를 마시면서 그 매력에 완전히 빠져 들었다. 지금은 국내에도 비어 라오가 수입 되어 유통되고 있지만 2012년까지 제대로 수입되지 않아서 나의 비어 라오 앓이는 계..

마트에서 손에 잡히는 대로 구입해서 대충 만드는 하이볼.(feat. Don royal Xo brandy)

얼만전에 친구를 만나러 충남 계룡시에 다녀온 적이 있다. 오랜만에 만나서 삽겹살에 소주와 지역 소주 이제 우린으로 가볍게 저녁을 시작하고 친구가 준비해 온 술을 하이볼로 마시기 위해 인근 마트에서 레몬과 라임, 탄산수, 돌얼음 등을 손에 잡히는 대로 구입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친구가 가져 온 술은 돈 로열(Don roayl) Xo Extra reserve로 40도의 브랜디이다. Don royal Xo는 마트나 PX에서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브랜디로 금양인터내셔널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다. 부담 없는 가격이지만 단식 증류해서 7년 이상 숙성한 브랜디 제품으로 원재료의 향미는 약하지만 목 넘김이 부드럽고 다음날 숙취가 적은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다. 인터넷에 정보는 많이 부족하지만 과할 정도로 포장이 화려..

대형 크루즈선을 탄 것 같은 계룡산 동학사 카페 더 크루즈

얼마 전 오랜만에 충청남도 계룡에서 복무 중인 육군장교 친구를 만나러 갔다. 몇 년 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몇 달전 친구 어머니 장례식에서 잠깐 얼굴을 보고 다른 친구 아버지 장례식에서 또 잠깐 봤다. 사실 몇 시간이면 갈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물리적인 거리 때문에 마음의 거리마저 멀어질 거 같아서 친구와 약속을 잡았다. 그러고 보니 이 친구의 임관식 때도 거의 10년 전 논산에 있을 때도 만나러 갔었다. ^^; 오랜만에 술 잔을 기울이며 회포를 풀었고 해장하러 인근에 있는 계룡산 동학사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 먹기 전에 커피를 마실 카페를 찾아봤는데 그때 내 레이더에 딱 걸린 것이 계룡산 동학사 가는 길에 있는 카페 더 크루즈이다. 카페 정면에서 왼쪽으로 길을 따라 가면 넓고 쾌적한 주차장이 있다. 차..

강릉여행 초당순두부 마을에서 만난 순두부젤라또 카페 초당110

얼마 전 강릉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점심은 초당순두부 마을에서 짬뽕순두부를 먹었다. 짬뽕순두부 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와 보니 가까운 곳에 아주 예쁜 디자인의 순두부 젤라또 카페가 눈에 띄어서 간 곳이 아이스크림 카페 초당110이다. 카페 규모에 비해 주차장도 넓고 인근의 다른 순두부 아이스크림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카페 외관이나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외부 테이블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팀이 한 팀정도 있었는데 내부에는 사람이 없어서 사진을 찍기 좋았다. 예쁜 카페 외관만큼이나 카페 인테리어도 예쁘게 잘 만들었다. 적절하게 파스텔 톤을 넣어서 포인트를 줬는데 핑크색이 더 많이 쓰였다만 영화 바비에 나와도 될 정도로 잘 어울리는 콘셉트의 아이스크림 전문점일 것 같다. ^^; 메뉴는 기..

캡슐 커피에서도 화려한 꽃 향기를 품은 나의 최애 일리 에티오피아 후기

나는 에티오피아 커피를 좋아해서 캡슐 커피를 즐기는 현재 가장 많이 주문하는 제품은 일리 에티오피아 캡슐커피이다. 일리 캡슐 커피는 친한 동생집에서 일리 에티오피아 캡슐을 처음 마시고 감탄을 하고 중고로 X7.1 머신도 구입하고 그 뒤로 계속 에티오피아 캡슐을 주문해서 즐기고 있다. 그렇게 좋아하고 최애 하는 일리 커피 캡슐인데 이제서야 단독으로 후기를 올린다. ^^; 2021.04.03 - [제품 사용기, 체험기] - 일리 프란시스 X7.1 캡슐커피 머신 및 일리 에티오피아 커피 캡슐 사용 후기.(illy francis x7.1 & illy Ethiopia Coffee Capsule Review) 일리 프란시스 X7.1 캡슐커피 머신 및 일리 에티오피아 커피 캡슐 사용 후기.(illy francis x..

주차가 편하고 개성 있는 공간이 좋은 도곡동 카페 브라운핸즈 도곡점

얼마 전 친한 동생 놈과 도곡동에서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 간 곳이 카페 브라운 핸즈 도곡점이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주차장이 넓어서 차를 가지고 와도 카페에 주차가 가능했다. 예전에 나도 카페를 운영하면서 주차가 편한 카페를 운영하고 싶었는데 단독건물이 아니라 같은 건물의 주민이나 입주사와의 갈등도 있었다. 카페 브라운핸즈 도곡점은 전면과 측면에 주차가 가능했고 발레파킹(3,000원) 서비스도 제공을 한다. 주차도 편했지만 간판도 없는 카페 외부하며 성수동에서나 볼 수 있는 개성있는 카페의 모습이다. 2층 건물 전체를 카페를 쓰고 있어 내부는 넓고 쾌적했다. 옛건물을 활용한 인테리어는 호불호가 갈리는데 그래서인지 점심이 막 지난 시간임에도 1, 2층 모두 홀이 가득 차지는 않았다. 커..

주세법 개정을 외치게 만든 전통소주 화요 25 늦은 후기

술을 좋아하지만 예전처럼 자주 마시지 못해서 캠핑이나 여행을 가면 좋은 우리 전통소주를 마시려고 한다. 지난번 원주 치악산 구룡자동차 야영장에서는 느린마을21을 마시고 만족스러워서 후기를 올린 적이 있다. 2023.03.01 - [제품 사용기, 체험기] - 느린마을 막걸리로 만든 단맛이 좋고 부드러운 전통소주 느린마을21 후기 느린마을 막걸리로 만든 단맛이 좋고 부드러운 전통소주 느린마을21 후기 수년 전부터 우리 술에 대한 규제가 풀리고 지원이 늘어나면서 크래프트 비어처럼 다양한 우리 술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아마 그 시기에 맞물려서 나도 전국의 다양한 막걸리를 즐기면서 우리 barista1000.tistory.com 얼마전에는 강릉 연곡솔향기캠핑장에 카라반 캠핑을 다녀왔다. 그때 캠핑에서 마실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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