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New Coffee Life/해외 카페, 양조장 투어

라오스 빡세 여행, 라오스 커피의 진면목을 느낄수 있는 볼라벤 카페(Bolaven cafe in pakse)

타고르 2014. 2. 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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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동남아 커피 여행 중 라오스 빡세를 떠나기 전날에 쿤에스님 커피농장에서 만난 친구 훈석이와 빡세 시내 구경을 나섰다.
이제 막 빡세에 온 훈석이와 다음 날이면 떠날 짜장밥이어서 둘이서 다니며 빡세를 자유롭게 도보여행을 했다.
빡세의 여행자 거리에서 점심으로 피자를 먹고 지나가다 서양인 손님도 많고 왠지 세련되 보이는 있는 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라오스의 커피 산지인 볼라벤의 지명을 쓴 하늘색 바탕의 볼라벤 카페는 이름만 들으면 라오스 커피를 쓰는 대표적인 카페인 것 같다. 

 

 

입구에 들어서는데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선정한 우수 카페 인증이 붙어 있었다.

 

 

내부에도 하늘색 바탕의 벽과 그래픽 아트가 볼라벤 카페만의 개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어디에 앉을지 자리를 잡지 않고 카페 구석구석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팔려 있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테이크 아웃식의 서비스가 아니라 동남아의 카페 답게 풀 서빙을 제공하는 카페다.

자리를 잡자 메뉴판을 건내고 메뉴판에는 커피 사진과 메뉴 사진이 함께 있어 보기에도 좋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계속 카페를 구경 했다.

 

 

조금은 투박하고 세련되지 않았지만 프랑스식 파이와 쿠키 등의 디저류가 쇼케이스에 진열 되어 있었다. 

 

 

라오스 전통 치마를 입은 라오스 아가씨들도 휴대폰을 만지면서 무언가 열중이다. 

세계 어딜가나 점 점 비슷해지는 풍경 중 하나인 것 같다. ^^

 

 

라오스와 빡세에 대한 관광 정보나 볼라벤 커피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자가 바 근처에 비치 되어 있어 볼라벤과 지역 정보를 원하는 고객이나 여행자들에게는 그래도 나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와서 한모금 마셔보니 전반적으로 밸런스도 좋았고 비누향과 같은 꽃향이 애프터로 남았다. 이 향미는 오리지널 도이창 커피농장에서 느꼈던 것과 비슷 했다.

단순히 비슷한 기후에 같은 품종이 자란 품종적 특성일까? 아니면 루머로 떠도는 것처럼 태국내 소비하는 오리지널 도이창 커피에서 라오스 커피를 사용하기 때문일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잔씩 다 비우고 땀도 식히고 다시 빡세를 돌아 보기 위해 출입구 쪽으로 나가다가 볼라벤 커피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원두 상품과 제품이 있었다.

이곳에 비치된 볼라벤 커피에 대한 안내지를 보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 볼라벤 커피는 싱글오리진 원두 외에 Arabusta, esspresso, Sweet lao, Bella 등의 에스플레소 블랜드 원두를 판매하고 있었다.

볼라벤 커피는 100% 유기능 커피로 공정무역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라오스 커피농장을 보러 빡세에 와서 열흘 넘게 지내면서 단맛이 좋은 것 외에 특별하게 개성있는  라오스 커피를 만나지 못했는데 마지막에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볼라벤 카페를 만나 개성있는 라오스 커피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었다.

제대로 된 라오스 커피를 만나려면 100% 유기농으로 재배되는 볼라벤 커피를 사용하는 볼라벤 카페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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