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사용기, 체험기

무알콜 맥주 비교 테이스팅~

타고르 2013. 6. 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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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던 사람이 병이나 임신, 운전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술을 마시지 못하는 일이 생긴다.
짜장밥도 예전에 다이어트나 몸이 안좋아서 몇개월 간 술을 끊어야 했고 지금은 어깨에 염증이 생겨서 술을 못마시고 있다.
이미 술 맛을 아는 사람이 술을 마시지 못하는 고통을 조금이나 달래 주는 음료가 무알콜 맥주인데 얼마전 이마트에서 San miguel NAB(Non-alcoholic Beverage) 무알콜 맥주가 눈에 띄어서 맥주를 마시고 싶은 욕구를 달래 주기 위해서 구입을 하였다.

오늘 마신 산 미구엘 무알콜 맥주와 예전에 구입해서 마셨던 다른 무알콜 맥주들에 대한 기록과 비교해 봤다.

산 미구엘은 필리핀에서 만든 맥주로 망고와 함께 필리핀의 대표적인 효자 수출 상품 중에 하나이다. 과거 스페인의 식민지 였던 필리핀이 양조 기술을 전수 받아 1890년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양조 하기 시작 되었는데 라거 스타일로 청량감과 함께 홉의 쌉살함, 고소한 맛 등의 밸런스가 잘 잡혀 있는 세계적인 맥주로 짜장밥이 좋아 하고 즐겨 마시는 맥주 중 하나 이다.

맥주는 전용잔에 마셔야 맛있다! 라는 생각 대로 전용잔에 부어 봤는데 색상과 거품은 오리지널 맥주와 비슷했다.


맛을 보니 몰트 향과 단 맛이 느껴질뿐... 단순한 보리 음료 정도의 느낌 밖에 안들었다.
무알콜이지민 맥주의 향과 맛을 느끼기에는 많이 부족 했다.



이건 작년 이맘때 1년 전 쯤 수술 이후 술을 마시지 못하는 친구를 위해 준비한 맥주들이었다.





Mac's Light는 밀러에서 만든 무알콜 맥주로 대학교 신입 생 시절 워낙에 밀러를 좋아 해서 기대를 했는데 맛이 완전 물 탄 맥주 같은 맛이다. ㅡ,.ㅡ;
이것도 술 못마시는 사람의 갈증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


오늘의 무알콜 맥주는 네덜란드 Orangeboom~ 
맥스 라이트 보다 몰트의 향과 맛이 조금 진하지만 뒷 맛이 조금 달다.
이것도 맥주 대용으로 마시기에는 비추천이다.


독일의 Clausthaler 무알콜 맥주는 쌉쌀한 맛이 맥주 맛에 가깝게 다가갔다.
완전히 만족스럽진 않지만 위에 언급된 3개의 맥주 보다 맥주 맛에 가깝다.
조금 부족 하지만 이정도면 어떤 사유로 금주하는 사람에게 추천 할 수 있겠다.


Erdinger 무알콜은 독일의 수준 있는 양조장 맥주 답게 무알콜도 오라지널에 가깝게 만들었다. 그래서 인지 가격도 무알콜 맥주 중에 가장 비싸다.
와바에서도 무알콜 맥주를 팔고 있는데 작년에는 에딩거 무알콜 맥주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 한다.
어떤 사유로 술을 못마시는 사람들에게 가장 오리지널 맥주 맛에 가까운 맛으로 가장 추천 할 수 있는 맥주다.



Bitburger 무알콜 맥주는 메모한 기록이 없는거 보니 별로 인상적인 맛은 아닌거 같다.
비트버거는 Drive라는 이름을 붙여서 마케팅에 잘 활용은 잘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독일 맥주 회사들의 무알콜 맥주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맥주 맛을 내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마지막 무알콜 맥주는 OeTTINGER(웨팅어)로 독일에서 만든 것이지 다른 독일 무알콜 맥주에 비해 맛은 너무 밋밋 했다. 쌉쌀한 맛 뒤에 느껴지는 단맛이 거슬리는데 전반적으로 무알콜 맥주들이 이런 맛이 특징이다.
 


국내에 수입 되는 무알콜 맥주는 거의 마셔 봤는데 독일 맥주들이 맥주 맛에 비슷 했고 그 중 Erdinger와 Clausthaler가 맥주 맛에 근접 했는데.
가장 맛있는 무알콜 맥주로 개인적으로는 Erdinger(에딩거)를 추천 하고 싶다.
일시적이던 이후로 종교적이나 운전 등의 상황 때문에 정말 참기 힘들 때는 이런 무알콜 맥주로 조금이나마 갈증을 해결 할 수 있다고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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