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사용기, 체험기

1kg커피 브라질 버본, 르완다 버본, 케냐AB 블로그 평가단 후기~~

타고르 2013. 5. 2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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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1kg커피 블로그 평가단 응모 하고 잊고 지내다 지난 주 토요일 되어서 1kg커피로 부터 택배를 받고 난 뒤에야 블로그 평가단에 선정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

 공식적으로 1kg커피 블로거 리뷰단으로써 평가를 시작~~~

 
이번 이벤트는 1kg커피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블로거 리뷰단에 선정 되면 3종의 커피 원두를 무료로 제공 받아 평가 할 수 있다.
1kg커피는 지난 2013 커피엑스포에서 처음 알게 되어 천원에 원두도 구입하고 인연을 맺게 되었다. ^^;

1kg커피에서 온 택배 포장지를 뜯어 보니 3개의 커피와 편지 봉투 하나가 눈에 들어 왔다.

얼마나 담겼을까? 전자 저울로 재어 보니 봉투 당 100g이 조금 넘는 정도 였는데 조금만 더 꽉꽉~ 눌어 담아 주시지...... ㅡ,.ㅡ;


이번에 보내준 원두가 싱글 오리진이어서 각 각의 원두가 가진 맛의 특성을 알아 보고 싶어 핸드드립을 시도 했다.
이번 리뷰에 사용 된 원두는 르완다 버본, 브라질 버본, 케냐 AB 였다.
그동안 케냐AA에 익숙해 있어 케냐 AB는 처음인데 생두의 스크린 사이즈로 구분 하는 케냐에서 AB는 AA보다 작은 생두로 등급상으로는 떨어지는 커피이다.


짜장밥 보다 핸드드립에 능숙한 분의 도움을 받아 고노 드립으로 3종의 원두를 핸드 드립을 시작 했다.


봉투를 열어 봤을 때부터 원두의 로스팅 상태가 풀시티 보다 더 간것 같아서 핸드드립 보다는 에스프레소에 적합 할 것 같았는데 역시나 핸드드립으로 맛을 봤을 때는 "와~ 정말 맛있어~"라고 느낄 수 있는 커피는 없었다.
1kg커피에서 보내준 참고 자료는 선입견이 생길 것 같아서 일부러 보지 않았는데 짜장밥이 평가한 바로는 참고 자료랑 비슷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핸드드립에서 만족스런 결과가 나지 못해서 이번에는 커핑을 해보기로 했다.
넉넉한 양이 없어서 퍼블릭 커핑 수준으로 커핑을 했지만 골든컵 기준으로 커핑을 해보았다.
짜장밥은 Q/R-Grader 니까~ ^^;

커핑 전에 로스팅 상태를 확인 해 보았는데 결과는 다음 아래와 같다.
1. Brazil bourbon P.N (Whole bean: 44 / Grounded: 55.2)
2. Rwanda Bourbon (Whole bean: 40.2 / Grouded: 57.2)
3. Kenya AB(Whole bean: 40.2 / Grounded: 54.3)
전문 회사 답게 로스팅의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 같다.
Fragrance에서 인상적인 향은 나지 않았는데 Brazil Bourbon이 좀더 Nuty한 향이 강했고 Rwand Bourbon은 탄 향이 강했고, Kenya AB는 신향과 풋내, 흙냄새가 강했다.


각 각의 원두에 물을 붓고~


브레이킹과 스키밍, 슬러핑을 모두 마쳤다.


전반적으로 평가를 해보자면~ 게재 되는 순서가 개인적으로 평가한 순위 이기도 하다. ^^;
1. Brazil Bourbon은 커핑 시에 신맛과 Nuty한 향과 맛이 있었고 맛에 있어서 3개 중 가장 밸런스가 잡혀 있어 부드러운 느낌과 함께 바디감도 좋았다.
Aftertaste에서는 약간의 한약 맛도 느낄 수 있었다.

2. Rwanda Bourbon은 탄 맛과 향이 강했고 전반적으로 구수함과 단맛을 느낄 수 있었지만 바디감은 3개 중에 가장 낮았다.
구수한 맛과 단 맛의 특성을 생각하면 일반 카페에서 커머셜 용으로 에스프레소를 내릴 때 일반적인 아메리카노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3. Kenya AB는 프로그렌스 부터 신향, 풋내, 흙냄새가 나서 맛에 있어서 잡맛이 많이나서 커핑 시에는 별로 손이 가지 않는 커피였고 바디감은 3중에 중간 정도 였다.
핸드드립 시에는 갈끔하고 신맛과 단맛이 있어서 괜찮았는데 이녀석의 잠재력을 생각해보면 케냐AA와 비슷한 맛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더치로 내려도 맛있을 것 같지만 보내준 원두에서는 로스팅이 잘 못 되었는지 원두 자체의 컨티션이 나쁜지 커핑에서는 잡맛이 많이 났다.


리뷰에 사용할 원두를 좀 더 넉넉하게 보내 주었다면 에스프레서도 뽑아서 시음을 해봤을 텐데 이런 부분은 조금 아쉽다.
짜장밥이 그동안 워낙 좋은 커피를 마셔 오다 보니 커피에 대한 맛이 까다로워진 것이 있어서 이번 리뷰에 참가한 커피들이 매력적으로 다가 오진 못했지만 로스팅 상태나 맛을 평가 해 볼때 일반 커머셜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가격만 합리적이라면 아메리카노와 라떼용 에스프레소 괜찮은 원두 같다.
커피는 기호식품이고 정답은 없는 것으로 사람들마다 선호하는 맛의 차이는 분명하게 있다.
짜장밥이 그동안 배우고 마시면서 느껴보고 좋은 커피(Q/R- Grader 하면서 워낙에 스페셜티급 커피를 마셔왔으니....   ㅡ,.ㅡ;)라고 생각 하는 부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반인이 음용하는 기준으로 생각하면 괜찮은 부분도 있고 이 맛을 선호하는 고객이 있다고 생각 된다.
하지만, 지난 커피엑스포에서 1천원에 구입한 멕시코 치아파스와 브라질 옐로버번이 이번 3종 원두 보다 맛있었던 같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여 많은 커피를 만나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로 또 다른 다양한 개성을 가진 커피들을 만난 것 만으로도 기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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